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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위 성명서

 

 


'세월호 기억공간’은 우리 모두의 기억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기억합니다. 
진도 앞바다에서 안전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에서 벌어진 아픔을 기억합니다.
팽목항에서 사람 목숨이 달린 상황에도 준비되지 못한 행정이 낳은 참담함을 기억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과 함께하는 슬픔마저 이념으로 폄훼하던 모진 얼굴도 기억합니다.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기억입니다.
세월호로 드러난 아프고, 참담하고, 모질었던 우리의 민낯을 똑똑히 기억하자는 우리의 반성입니다.
세월호로 건져진 타협할 수 없는 생명에 대한 가치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안전에 대한 우리의 다짐입니다.
세월호로 함께한 광화문 자리는 어둠에서도 빛으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미래이며 우리의 희망입니다.
반성이며 다짐이고 희망인 세월호 기억은 이 시간을 함께 사는 우리 모두에게 새겨진 시대의 기억입니다.

서울시에 요청합니다. 이 시대의 기억을 지켜주십시오. 
생명이 이익보다 먼저이고 안전이 효율보다 우선임을 ‘세월호 기억공간’을 통해 새기도록 하여 주십시오.
고통과 아픔을 치워버리고 덮어버리는 과거 행정의 옹졸함에서 벗어나 온전하고 올바른 기억을 보존하는 발전된 행정을 보여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함께할 세상이 보다 더 좋은 세상으로 향할 수 있도록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켜주십시오.

미래의 희망은 과거의 아픔을 통해 더 질긴 뿌리를 가집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뿌리를 뽑아버리는 과거의 모자란 행동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 

20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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